[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지난 18일 미 공군의 F-16 수명 연장 사업의 초도 항공기를 성공적으로 출고했다고 2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2020년 11월부터 2030년 9월까지 주한 미군과 주일 미군에 배치된 미 공군 F-16 전투기 수명을 연장하는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투기의 수명 연장은 항공기 정비에서도 최상위 단계 작업으로, 동체와 날개의 주요 구조물을 보강하고 교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전투기의 비행 가능 시간은 기존 8000시간에서 1만2000시간으로 늘어난다.
팰콘(매)으로 불리는 F-16 전투기는 1972년 개발 이해 현재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미 공군 주력 기종이다. 우리나라 공군도 K-15K, F-16을 주력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 오후 8시경 우리나라 공군 KF-16 전투기가 강원도 원주 서쪽 약 20km 상공에서 엔진 이상을 일으켜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해당 전투기는 F-16 전투기를 국산화한 부품을 조립 생산하는 방식으로 전력화한 사업으로 도입한 F-16 계열 전투기다.
지난 18일 대한항공 부산 테크센터에서 대한항공 임직원 등이 미 공군 F-16 수명 연장 사업의 초도 항공기 성공적 출고를 기념해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