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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영업익 3730억...전분기 대비 54.6%↓

철강시황 악화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이익 감소

2022-10-2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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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현대제철(004020)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 6조9999억원에 영업이익 3730억원, 당기순이익 2638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철강시황 악화와 제품 판매 단가하락으로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5.2% 감소했고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이전 분기보다 54.6%, 당기순이익은 53.4% 떨어졌다.
 
현대제철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 (표=현대제철, 단위=억원)
 
현대제철 관계자는 "높은 원가의 원재료로 생산했던 제품을 하반기 시장 가격 하락 상황에서 판매하면서 수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 완성차 9개사의 핫스탬핑재 소재인증을 완료하는 등 글로벌 자동차 강판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영광낙월 해상풍력 및 사우디 주아이마 유전 천연가스 등 에너지 프로젝트향 후판을 수주하는 등 고객 확대에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은 세계 최초로 전기로를 통해 탄소배출을 30% 이상 저감한 1.0GPa급 저탄소 고급 판재의 시제품 개발에 성공하는 등 저탄소 제품 시장 선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국내 최초로 저탄소 선재 제품과 전기로 활용 공정에 대한 글로벌 CFP(탄소 발자국 검증 제품) 사전 인증을 취득했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관련 글로벌 고객사 수요와 시장에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4족 보행로봇(SPOT)을 이용해 화재와 누출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하는 고위험 작업을 대체해 작업안전환경 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세계철강협회 주관 안전보건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중국 부동산 경기 부진에 따라 철강수요가 감소하고 고강도 긴축 통화정책으로 글로벌 철강가격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 기반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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