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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욱

진중권 "이준석 추가 징계, 여기가 북조선이냐" 일갈

2022-09-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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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국민의힘 중앙 윤리위원회(이하 윤리위)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추가 징계를 예고한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학교 교수가 "여기가 북조선이냐"며 비판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19일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 링크와 함께 "여기가 북조선이냐. 최고존엄을 모독한 죄"라는 짤막한 글을 남겼다.
 
앞서 윤리위는 이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윤 대통령 측근을 향해 ‘개고기’ ‘양두구육’ ‘신군부’ 등에 비유한 발언을 두고 '해당행위'라며 추가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이에 이 전 대표는 같은날 "정치인의 ‘정치적’ 표현의 자유는 민주공화국을 지탱하는 기본권 중의 기본권으로서 절대적으로 보장돼야 하는 불가침의 인권”이라며 유엔 인권 선언 19조와 미국 수정 헌법 1조, 대한민국 헌법 21조 등을 언급한 바 있다.
 
진 전 교수는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이 전 대표가 주장한 '정치적 표현의 자유'에 대해 동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 18일 이양희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은 국회에서 "이준석 당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사유는 윤리위 규정 제20호와 윤리규칙 제 4조"라고 밝혔다. 
 
윤리위는 이 전 대표가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후에도 윤 대통령과 당내 윤핵관을 향해 '개고기', '신군부', '절대자' 등 강경 발언을 쏟아내 당의 위신을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또 이 전 대표가 성접대 의혹 및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점도 '해당 행위'에 포함된다고 봤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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