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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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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첫 해 '직장인 빚' 급증…"숙박·음식점 대출 늘고 영끌 영향"

1인당 평균 대출 1년 새 454만원 늘어

2022-03-2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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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코로나19 첫 해인 2020년 직장인 평균 대출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려워진 숙박·음식점 대출이 늘었고 저금리 기조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는) 대출이 더해진 결과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2020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486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4408만원보다 10.3%(454만원) 증가한 규모다.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개인이 은행이나 비은행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 잔액의 합을 임금근로자의 수로 나눈 값이다.
 
임금근로자 평균 대출은 12월 기준으로 △2017년 3974만원 △2018년 4175만원 △2019년 4408만원으로 매년 상승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유형별로는 은행이 전년 대비 11.6%(330만원), 비은행은 8%(124만원) 늘었다. 신용대출(19.2%)이 가장 많이 늘었고, 주택외담보대출(15.8%)도 전년 대비 증가폭이 컸다. 주택담보대출(1.6%)은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낮았다.
 
개인대출을 보유한 임금근로자의 중위대출은 4500만원으로 전년보다 16.3%(631만원) 증가했다. 임금근로자의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0.5%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의 평균 대출은 6026만원으로 여성(3438만원)의 1.75배로 파악됐다. 1년 새 증가폭은 남성 10%(549만원), 여성 11.2%(347만원) 증가했다. 대출 잔액 기준 연체율은 남성 0.55%, 여성 0.4%로 각각 0.1%포인트, 0.09%포인트 감소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 근로자 평균 대출액은 7128만원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또 30대(6475만원), 50대(5810만원), 60대(3675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29세 이하는 평균 대출액이 1466만원에 불과했지만 대출 증가율은 30%(29.4%)에 육박했다. 이어 30대 15.5%, 40대 10% 등이 뒤를 이었다.
 
29세 이하는 전년보다 주택 외 담보대출(45%)이 가장 많이 증가했고, 30~60대는 신용대출이 크게 늘었다.
 
소득 구간별 대출액을 보면 소득 5000만~7000만원 미만이 8845만원으로 10.4%에 달했고, 7000만~1억원 미만 1억1882만원(9.7%), 1억원 이상 1억7131만원(9.1%) 등의 증가율과 대출액이 컸다.
 
3000만원 미만은 2386만원(6.8%), 3000만~5000만원 미만 5063만원(8.3%)으로 나타나며 상대적으로 대출 규모와 증가율이 낮았다.
 
반면 연체율은 3000만원 미만(1.25%), 3000만~5000만원 미만(0.35%)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산업별 임금근로자 평균 대출액은 금융·보험업이 9541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정보통신업도 7069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점업은 1898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대출 증가율은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은 21.5%로 가장 높았다. 연체율은 숙박·음식점업이 1.19%, 건설업 1.18%, 창고업 0.86% 순이었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2020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은 4862만원으로 전년 4408만원보다 10.3%(454만원) 증가했다. 사진은 한 은행에 걸린 전세자금대출 관련 현수막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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