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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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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국에너지공대, 글로벌 에너지 허브 도약의 심장"

"국가균형발전·미래에너지 강국의 꿈…노무현·문재인정부 국정철학 담겨"

2022-03-0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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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일 제1회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입학식 및 비전 선포식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광주·전남은 기존 에너지와 신재생 에너지를 망라하는 대한민국 에너지의 중심이 되었고, 에너지 산학연 클러스터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에너지공대가 그 심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1회 한국에너지공대 입학식 및 비전 선포식 영상 축사를 통해 "지금 나주는 광주에 이르는 인근 4개 산업단지와 함께 '에너지밸리'를 조성 중이며, 문재인정부는 그에 더해 세계 최대의 신안 해상풍력단지를 비롯해 서남해안을 신재생 에너지의 메카로 육성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문 대통령이 '한전공대'란 이름으로 내세운 2017년 대선 공약으로, 국내 첫 에너지 분야의 특성화대학을 목표로 이 대학의 '임기 내 개교'를 공약했다.
 
이로 인해 문 대통령은 한국에너지공대 개교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너지공대는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연구·창업 대학"이라며 "여러분은 첫 입학생으로 미래 에너지 선도국가를 향한 꿈을 품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상황 속에서 여러분은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이겨내며 오늘 자랑스러운 입학에 이르렀다"며 "기대가 매우 크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에너지공대에 대해 "'에너지 분야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담대한 도전을 시작한다"며 "한국에너지공대는 두 가지 큰 꿈을 품고 있다. 첫째는 국가 균형발전의 꿈이며 둘째는 미래에너지 강국의 꿈"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에너지공대에는 노무현정부에서 문재인정부로 이어지는 일관된 국정철학이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노무현정부는 국가 균형발전 시대를 열기 위해 나주를 혁신도시로 지정하고, 한국전력공사를 이전시켰다”며 “에너지와 관련된 공공기관, 민간기업, 연구소들이 나주에 자리잡게 되었고, 광주와 전남이 힘을 합쳐 초광역 '빛가람 혁신도시'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한국에너지공대는 국가 균형발전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며 "한국에너지공대를 구심점으로 지자체와 공공기관, 지역대학과 에너지업체들이 협력하고 나주와 광주·전남은 성공적인 지역혁신 클러스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청년 인재가 찾아오고 정주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진다면 국가 균형발전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선도국가를 넘어 에너지 분야의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자신감을 갖고, 청춘을 만끽하면서 학우들과 열정을 나누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노력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정부 또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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