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열린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2월 수출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 "수출강국, 경제강국의 위상을 굳건히 지켜나가면서 더욱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월 수출이 또다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확산과 함께 대외 경제안보 환경이 급변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수출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경제의 강한 회복과 반등을 이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수출입동향과 관련해 올해 2월 수출액이 539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동월 대비 20.6% 상승이다. 2월 수출 사상 최초로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문 대통령은 "1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며 2월 수출이 539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지난해보다 20.6% 늘어 2월 수출 사상 최초로 500억 달러를 돌파하고, 일평균 수출액 최고치도 경신했다"고 전했다. 이어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수입이 2월 중 최고치로 늘어났음에도 무역수지가 크게 개선되어 흑자로 전환된 것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올해 수출 실적은 당초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1, 2월 수출 증가율이 17%대를 달성한 것으로 1분기 전망치와 올해 전체 전망치를 큰 폭으로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우 좋은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과 국민들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정부는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 불안, 공급망 문제,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대외적 어려움에 면밀하게 대처하며 수출 증가세를 이어나가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