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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정부, 9월 화이자·모더나 접종 간격 단축 검토한다

"9월 초 이후 백신도입 일정 고려해야"

2021-09-0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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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정부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앞당기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9월 초 이후 백신도입 일정을 고려해 6주에서 4주로 접종간격을 단축하는 것을 검토할 방침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대해 "6주에서 4주로 접종 간격을 단축하는 부분은 9월 초 이후의 백신도입 일정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의 도입 일정을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며 "확정되면 추후에 따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1·2차 접종간격은 각각 3·4주였다. 그러나 예방접종일정을 균일하게 조정하기 위해 이를 4주로 통일했다가 모더나 백신 도입이 차질을 빚으며 현재는 한시적으로 6주까지 늘어난 상태다.
 
7월부터 공급 차질을 빚었던 모더나 백신은 현재 도입이 점진적으로 재개되고 있다.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5분께 모더나 백신 255만2000회분이 KE0256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국내에 공급된 화이자·모더나 백신은 총 895만회분이다. 오늘 도착분까지 포함해 국내 도입 백신 누적량은 총 5754만회분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잔여 백신물량은 총 1408만5700회분이다. 백신종류별로 화이자 464만1600회분, 아스트라제네카(AZ) 460만900회분, 모더나 447만1600회분, 얀센 37만1600회분이 남아 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6주에서 4주로 접종간격을 단축하는 것은 9월 초 이후 백신도입 일정을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사진은 국내 도착한 모더나 백신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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