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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연

애플·중국 공세에 삼성, 폴더블 가격 인하 카드 꺼냈다

2021-08-12 17:01

조회수 :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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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중국업체의 공세에 시달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전보다 가격을 확 낮춘 하반기 신작 폴더블폰 라인업을 공개했습니다. 세계 1위를 지키기 위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선언하고 나선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11일 오후 '삼성 갤럭시 언팩 2021: 펼칠 준비를 하라(Samsung Galaxy Unpacked 2021: Get ready to unfold)'를 온라인으로 열고 3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을 공개했습니다.
 
Z폴드3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 가격이 199만8700원,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이 209만7700원으로 지난해 출시한 전작 갤럭시Z폴드2 256GB(239만8000원)보다 약 40만원 쌉니다. 256GB 모델은 팬텀 블랙, 팬텀 그린, 팬텀 실버의 3가지 색상, 512GB 모델은 팬텀 블랙, 팬텀 실버의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삼성전자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3'(왼쪽)와 '갤럭시 Z 플립3'. 사진/삼성전자
 
Z플립3는 256GB 내장 메모리 모델로만 출시되며 가격은 125만4000원입니다. 지난해 출시된 전작 갤럭시Z플립 5G 256GB은 165만원이었습니다. 크림, 그린, 라벤더, 팬텀 블랙, 그레이, 핑크, 화이트의 7가지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삼성전자가 가격 문턱을 낮춘 것은 폴더블폰 대중화를 통해 새로운 동력을 얻겠다는 의도입니다. 기존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상황에서 새로운 폼팩터인 폴더블폰 시장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19%로 1위를 기록했으나 샤오미(17%)와 애플(14%) 등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가 성공적인 폴더블폰 대중화 안착과 함께 계속 세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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