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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감자·유상증자 추진…"재무구조 개선 차원"

5:1 액면가 감액 방식 감자 이후 2000억 규모 유증 계획

2021-07-0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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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감자 및 유상증자에 나선다. 
 
7일 제주항공은 액면가 감액(5:1) 방식의 감자 실시를 비롯해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 감자를 위한 주주총회 소집 등의 사안을 공시했다.
 
회사는 감자에 대해 "결손금 보전 및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 계획을 공표한 바 있으며, 다음달 13일 임시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의 자본금은 무상감자 이전인 1924억원에서 384억원으로 1540억원 감소한다. 다만, 동일한 금액 만큼 감자차익이 발생해 자본총계의 변동은 없다. 매매정지 예정 기간은 내달 27일부터 9월9일까지로,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10일이다. 
 
제주항공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감자 및 유상증자에 나선다. 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이에 더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약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음달 1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의 건이 승인된 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유상증자에 대한 상세일정, 발행주식수 등 세부사항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제주항공의 감자 및 유상증자 추진은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업계 침체가 지속된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매출액 3740억원, 영업손실 33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8% 줄었고, 손실폭은 10배 가까이 껑충 뛰었다. 올해 역시 실적 악화가 이어져 1분기 기준 자본잠식(자본총계 1371억원·자본금 1924억원, 자본잠식률 28.7%)에 빠진 상태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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