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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GTX 동대문·왕십리역 추진…광화문 제외

광화문역 신설 제안한 A노선, 내년 착공 앞둬 설계 변경 불가

2021-06-2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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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GTX-A 광화문역 정거장 신설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GTX-B 노선의 동대문역사문화공역원, GTX-C 노선의 왕십리역 추가는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일 시 도시교통실은 시의회 교통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의 도심 철도망 구축 계획을 보고했다. 
 
시에 따르면 광화문역 신설을 추진했던 A노선은 2023년 말 개통을 앞두고 있어 공사가 이미 상당 부분 진척돼 중간에 계획을 바꾸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앞서 시는 광화문 등 서울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승객들이 GTX에서 다시 지하철로 갈아타야 하는 불편이 예상돼 광화문역 신설을 추진했다.
 
시는 나머지 2개 역 신설은 계속해서 추진할 방침이다. B노선은 현재 기본계획 수립 단계로, 향후 민간사업자 공모 단계에서 신설역에 대한 협의를 할 예정이다. C노선은 지난 17일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왕십리역을 추가 정거장으로 제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신설 가능성이 거론됐다.
 
GTX 노선의 서울 내 정거장 원안은 A노선 수서·삼성·서울역·연신내, B노선 신도림·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망우, C노선 양재·삼성·청량리·광운대·창동 등 15개다. 여기에 서울시가 건의한 2개 역이 추가되면 서울 내 GTX 정거장은 총 17개가 된다. GTX-A·B·C노선 전체 정거장(33개)의 절반 수준이다.
 
아울러 시는 GTX-D로 불리는 일명 김부선(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 노선을 강동에서 하남까지 연장된 Y노선으로 계획해 국토부에 제안했다. 이 노선은 김포·인천과 각각 연결된 형태로 현재 각 지역에서 요구하는 GTX-D 노선안의 원안이 됐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GTX 광화문역 신설은 A노선이 내년 말 착공을 앞두고 있어 사실상 추진이 불가능하다. 이에 시는 B노선 동대문역과 C노선 왕십리역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서울시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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