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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시점 앞당기나…이주열 메시지에 주목

24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 예정

2021-06-2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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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최근 높아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로 국내 금리인상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기회복세가 빨라지고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폭이 예상을 웃돌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존 진단과 달리 물가인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을 우선 시하는 분위기다. 미국발 여파에 따른 국내 금리 압박도 강한 만큼, 오는 24일 물가 점검을 앞둔 한국은행의 이주열 총재 메시지에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오는 24일 이주열 총재가 직접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를 주재한다. 이에 앞서 22일에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가 진행되고 같은 날 5월 생산자물가지수와 금융안정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미 국내 소비자물가가 올해 한은의 물가 안정 목표치인 2%를 초과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곳곳에서 제기돼 왔다. 국내 소비자물가는 올  2월 1.1%에서 4월 2.3%, 5월 2.6%를 기록한 상태다.
 
특히 주요국들의 인플레이션 폭도 커지고 있다. 이 중 우리나라 기준금리에 큰 영향을 주는 미국의 상황은 심상치 않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5월 5%를 기록하는 등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금리 인상 시계도 점점 빨라지는 모습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예상보다 매파적(hawkish·긴축선호)인 발언을 내놓고 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해 3월 코로나 본격화 직후 기준금리를 연속 1.50%포인트를 인하해 현재까지 0.25%~0.0%를 유지하고 있다.
 
자료/한국은행·미 연준
 
14일(현지 시각) 미 경제방송에 출연한 제이미 다이먼 JP모던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일시적 현상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말한 당국의 판단과 달리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더욱이 이주열 총재는 연일 금리 인상에 대한 발언수위를 높이고 있어 이를 방증하고 있다.
 
이 총재는 지난 11일 한은 제71주년 기념사에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며 "시장불안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취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와 관련해 김영익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통화정책 당국자가 금리를 내릴 때는 빨리 내리지만 올릴 때는 조심스럽기 때문에 미국이 내년 상반기 전에 금리를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6~7월 물가가 기조적인지 살펴봐야할 시간은 필요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리도 경제성장률 4%, 물가는 2%대를 근접할 전망인데 0.5%금리는 너무 낮은 만큼, 오히려 미국보다 우리가 먼저 금리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금통위는 올해 7월, 8월, 10월, 11월 네 차례를 남겨두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주열 한은 총재는 24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진은 마트에서 장 보는 시민. 사진/뉴시스
 
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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