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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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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부동산 불장…광역시 집값도 상승폭 확대

서울 집값 오르자 광역시도 따라갔다...전셋값 상승도 매매가격 견인

2021-06-20 09:00

조회수 : 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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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전국적인 부동산 불장이다. 서울뿐 아니라 지방광역시도 올해 집값이 가파르게 올랐다. 부산과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개 광역시 모두 올해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 상승폭이 지난해보다 커졌다.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가파르게 오른 가운데 이를 따라가려는 경향이 광역시 집값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전세가격 인상으로 인한 매맷값 상승압박마저 겹쳤다.
 
20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456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1월 1372만원에서 6.1% 뛰었다. 지난해에는 1월 1131만원에서 5월 1146만원으로 1.3% 오르는 데 그쳤다. 올해 들어 상승폭이 5%포인트 가량 커졌다.
 
지방 5대 광역시 중 나머지 4곳에서도 오름세가 강해졌다. 지난달 아파트 3.3㎡당 평균 1397만원으로 나타난 대구는 1월 대비 6.1%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변동률은 1.1%였다. 
 
이외에 광주는 지난해 상승률이 0.5%였던 반면 올해는 3.5%를 기록했고 울산도 2%에서 4.8%로 뛰었다. 대전 역시 6.5%에서 7.3%로 소폭 커졌다. 
 
개별 단지로 뜯어봐도 수천만원씩 오르는 경우가 다수다. 
 
부산시 부산진구에 위치한 ‘삼한골든뷰 센트럴파크’ 전용 84㎡ 매물은 올해 5월 10억6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4월 실거래가격은 9억9500만원이었는데 한달 사이 7000만원 뛰었다. 강서구 ‘e편한세상명지’ 전용 87㎡는 지난해 11월 6억7000만원에서 올해 6월 7억원으로 올랐다. 
 
대구 북구에선 ‘칠성동 코오롱하늘채’ 전용 84㎡가 지난 4월 6억3800만원 매매됐다. 올해 1월엔 6억원이었다. 달서구 ‘현대아이파크’ 전용 84㎡는 올해 3월 5억8500만원에서 4월 6억5000만원으로 상승했다. 
 
광주에선 ‘유니버시아드힐스테이트3단지’ 전용 84㎡가 올해 2월 6억4100만원에서 지난달 6억6000만원으로 뛰었고, 대전 서구 ‘한라비발디’ 전용 84㎡는 올해 3월 5억6800만원에서 5월 6억3500만원으로 올랐다. 울산 남구에 위치한 ‘문수로IPARK2’ 전용 84㎡도 올해 2월 9억원에서 지난달 9억7000만원으로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서울과 수도권 집값의 가파른 상승이 광역시 매매 시장을 견인하는 데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서울과 수도권이 전국 부동산 시장의 기준지표인데, 기준가격이 오르면서 광역시 역시 이를 따라가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집값이 뛰자 수도권 지역이 이를 따라갔고, 이어 광역시도 시세를 쫓아가는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의 기준지표인 서울이 오른 게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라고 설명했다. 
 
광역시 일대의 전셋값 인상도 매매가격을 밑에서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월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5대 광역시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다.
 
부산은 0.75% 올랐고 △대구 0.8% △광주 0.25% △대전 0.93% △울산 0.79% 등으로 나타났다. 임대차2법이 시행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셋값 상승폭이 커졌다가 올해 들어 둔화되는 양상이지만 상승곡선이 이어지는 중이다.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는 “임대차법 이후 광역시 전세가격이 크게 올랐다”라며 “이 영향을 받아 매매가격도 뛴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처럼 광역시 일대의 매매가격이 뛰면서, 내 집 마련의 자금 부담이 커진 실수요자들이 저렴한 매물을 찾아 인접한 비규제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부산 집값이 오르자 김해와 같은 인접한 곳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경우가 나오고 있다”라며 “다른 광역시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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