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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율

비트코인, 엘살바도르 법정화폐 채택에 10% 급등

2021-06-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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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남미 엘살바도르가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올랐다.
 
10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6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1.21% 상승한 4163만원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시황. 사진/코인마켓캡코리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전일대비 12.45% 오른 4328만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 8일만해도 3849만원대까지 내렸다가 다시 4000만원선을 회복한 셈이다.
 
비트코인 상승에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알트코인도 3~6%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8시33분 기준 전일 대비 4.38% 오른 302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전일 대비 6.12% 오른 4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다시 급등한 이유는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공식 채택한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전일 엘살바도르 의회는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제출한 비트코인의 법정통화 승인안을 과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첫 국가가 됐다. 이날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트위터에 "84표중 찬성 62표를 얻으며 비트코인이 법정화폐가 됐다"면서 "역사적인 날"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비트코인 값이 2만달러 수준까지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앞서 CNBC, 블룸버그통신 등은 비트코인 가격이 데드크로스에 임박하고 있어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사진/픽사베이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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