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암 투병 끝에 7일 숨졌다. 향년 50세.
유상철 전 감독은 7일 오후7시 서울 아산병원에서 사망을 했다.
유 전 감독은 지난 2019년 10월 황달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췌장암 4기 진단을 받고 투병을 해왔다. 그는 투병 중에도 벤치를 지키며 그 해 인천의 2부 리그 강등을 막아냈다.
유 전 감독은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과 함께 지휘봉을 내려 놓고 투병에 전념해왔다. 지난해 5월 TV 예능 프로그램에 한일 월드컵 당시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출연했다. 하지만 최근 병세가 악화된 유 전 감독은 결국 투병 1년 8개월 만에 세상을 떠났다.
유 전 감독은 청소년 대표와 올림픽 대표, 국가 대표 등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한일 월드컵에서 히딩크호 주축으로 활약했다. A매치 기록은 124경기 18골이다. 그는 울산 현대, 요코하마 마리노스, 가시와 레이솔을 거치며 12년간 프로 생활을 한 뒤 2006년 울산에서 은퇴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이다.
유상철 전 감독 별세.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