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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던 북한, 미사일지침 종료 비난…"고의적 적대 행위"

조선중앙통신 국제문제평론가 명의 글

2021-05-3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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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북한은 최근 한미 미사일지침이 종료된 것에 대해 자신들을 향한 '고의적 적대행위'라고 비난했다. 북한이 관영매체를 통해 내놓은 첫 반응이다.
 
조선중앙통신은 31일 국제문제평론가라는 김명철 명의의 글을 통해 미사일지침 종료에 대해 "미국의 호전적인 대북정책과 그들의 수치스러운 '이중 언행'(double-dealing)의 적나라한 상기"라고 비판했다.
 
한미 미사일지침은 우리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전받기 위해 1979년 처음 체결한 것으로, 4차례 개정을 거쳐 '한국이 개발한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를 최대 800㎞로 제한한다'는 규정만 남아 있었으나 지난 21일(현지시간)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종료됐다.
 
통신은 이에 대해 이어 "미사일 지침 종료는 한반도 긴장 고조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를 명백히 보여준다"며 "미국을 강대강, 선대선 원칙에 따라 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제 미국과 남측 당국이 그들의 공격 야심을 분명히 했으니 북한이 자기방어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탓할 어떤 근거도 없게 됐다"고 경고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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