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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신 접종 마쳤다면 마스크 벗어라"

CDC 국장 "흥분되고 강렬한 순간"

2021-05-14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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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미국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의 실내·실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권고안을 내놨다.
 
13일(현지시간)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브리핑에서 "흥분되며 강력한 순간"이라면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대부분의 실외는 물론 실내에서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는 권고안을 발표했다.
 
웰렌스키 국장은 "백신을 완전히 접종했다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중단했던 일을 시작할 수 있다"며 이번 결정에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우리 모두는 어느정도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다만 대중교통 수단을 타고 이동하는 여행자는 여전히 마스크를 써야 한다. 웰렌스키 국장은 "공항과 기차역은 물론 버스나 기차, 그리고 다른 형태의 대중교통 수단을 타고 이동할 때는 마스크를 쓰라는 의무화는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면역체계가 손상된 사람은 마스크를 벗기 전 의사와 상의하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1년은 이 바이러스가 예측 불가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따라서 사태가 악화하면 이 권고안을 변경해야 할 필요가 있을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말했다.
 
이번 마스크 착용 완화는 마지막 접종분 백신을 맞은 지 2주를 넘겨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에게만 적용된다. 월렌스키 국장은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CDC의 새 마스크 권고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팬데믹에서 기념비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59%가 적어도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7월 4일 독립기념일까지 성인 70%가 최소한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지난 4월 말 CDC는 완전 백신 접종을 한 사람들에 대해 소규모 그룹으로 야외에서 운동, 식사, 사교 활동을 하거나, 완전히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과 실내에서 만날 때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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