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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검토 설명하겠다는 미국…북한은 “잘 접수”

2021-05-11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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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북한이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설명하겠다는 미국 행정부의 접촉 제안에 대해 “잘 접수했다”고 반응한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주 북한에 이러한 제한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4월 30일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실용적 대북외교를 모색하겠다는 큰 틀의 기조를 공개했지만, 백악관은 이에 더해 북한과의 접촉을 통해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직접 설명하겠다는 입장이다.
 
북한의 ‘잘 접수했다’는 반응은 접촉 제안 연락을 실무 차원에서 접수했다는 뜻으로 접촉에 응한다는 뜻은 아니다. 북한과 미국의 만남은 고위급 내부 검토를 거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 조시 로긴은 지난 5일 복수의 행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북한이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설명하겠다는 미국의 접촉 시도에 대해 응답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한 바 있다.
 
만약 접촉이 성사될 경우 미국이 장기 교착을 면치 못하고 있는 북미대화에 물꼬를 틀 유인책을 제시할지가 관건이다. 어느 정도 선에서 어떻게 접촉이 이뤄질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오는 21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도 관련 논의가 주된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는 조기 대화 재개를 위한 실용적 접근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은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취임 후 첫 의회 연설에서 북핵 대응을 위한 외교와 단호한 억지를 거론한 데 대해 외무성 권정근 미국 담당 국장의 2일 담화로 비난한 바 있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 미국이 대북정책 검토 결과 제시 뒤 다음날 북한의 담화가 나온 것을 두고, 북한이 미국의 검토 결과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29일 대북정책 검토를 완료했다며, 대략적인 기조를 공개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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