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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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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상한기업'이 뭐길래

2021-04-29 19:57

조회수 : 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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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상한기업'이란 자발적 상생기업의 준말로, 기업이 지닌 인프라와 노하우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 공유하는 중기부의 정책 프로그램이다. 전임 중기부 장관 때 도입됐고, 신임 권칠승 장관이 버전2를 이어가고 있다. 
 
전임 장관 때 인상적이었던 '자상한기업'은 바로 스타벅스코리아와 협업 사례다. 스타벅스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교육을 해주고, 창업을 돕고, 또 바리스타로 채용하기도 했다. 소상공인과 기업 간 진정한 상생협력 사례라 할수 있다. 
 
비단 대기업만 '자상한기업'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밀키트 스타트업으로 유명한 프레시지도 지난해 '자상한기업'에 선정됐다. 밀키트 제조 분야에 탁월한 노하우를 지닌 만큼 이 노하우를 백년가게와 연계했다. 백년가게 레시피를 밀키트로 판매한다는 내용의 협약이었다. 
 
이외에도 네이버, 우아한형제들, 이마트, LH, 비자&쇼피파이까지 각자 특색있는 내용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는 프로그램이 많았다.
 
전임 장관의 정책을 이어간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신임 중기부 장관은 '자상한기업'을 승계할 가치가 있는 정책이라 판단한 듯하다. 그리고 이제 서서히, 자상한기업 버전2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과 상생에 진정성을 갖고 임하는 기업들이 앞으로도 꾸준히 계속 늘었으면 한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팁스타운에서 열린 '팁스 창업기업과 운영사 대표와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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