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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연

은행원 유니폼 역사 속으로

2021-04-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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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유연 기자] 은행원 유니폼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입니다. 농협은행이 유니폼을 없애면서 주요 5대 은행 모두 근무복장 자율화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농협은행은 다음달 10일부터 전 영업점에서 유니폼을 폐지합니다. 이에 따라 영업점 직원들은 유니폼 대신 비즈니스 캐주얼이나 단정한 복장을 착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초기 혼란 방지를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는 유니폼을 혼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유니폼 폐지 결정은 지난달 은행 측이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설문조사 결과 유니폼을 없애자는 의견이 더 많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게 은행 측 설명입니다. 은행 측은 이를 통해 유연한 조직 문화를 만들고 직원 개개인의 창의성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은 모두 유니폼을 없앴습니다. 국민은행이 2018년 9월 가장 먼저 유니폼을 없앴습니다. 이어 신한과 우리,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은 모두 지난해까지 근무복 자율화를 마쳤습니다. 산업은행과 대구은행·부산은행 등 지방은행들도 뒤따랐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기업은행과 수협은행도 이 같은 흐름에 동참했습니다.
 
자율복 차림으로 근무하는 우리은행 본점 직원들. 사진/우리은행
김유연 기자 9088y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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