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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난해 영업이익 1조2153억원…커머스 부문 성장 '쑥'

지난해 매출 5조3041억, 영업이익 1조2153억원

2021-01-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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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신사업 부문 호조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커머스부문의 빠른 성장이 눈에 띈다.
 
네이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조3041억원, 영업이익 1조2153억원을 올렸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는 2019년보다 각각 21.8%, 5.2%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5126억원, 영업이익은 323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2%, 11.0% 증가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수익은 쇼핑·콘텐츠·핀테크 등 신규 사업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네이버 그린팩토리. 사진/뉴시스
 
검색·광고 부문인 서치플랫폼은 지난해 4분기 디스플레이 광고의 성장으로 전분기보다 8.5% 성장한 7702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수익은 2조8031억 원으로 전년에 견줘 5.6% 성장했다
 
쇼핑 등 커머스는 스타트제로수수료, 성장 단계별 마케팅 포인트 지원, 비대면 디지털 전환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의 노력으로 SME들이 디지털 환경에 안착하고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11.0% 성장한 3168억 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의 연간 수익은 전년 대비 37.6% 성장한 1조 897억 원이다. 
 
간편결제·디지털 금융 등 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의 성장과 외부제휴처 확대에 따른 네이버페이의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5.6% 성장한 2011억 원을 기록했다. 이 부문의 연간 수익은 전년 대비 66.6% 성장한 6775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웹툰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로는 20.9% 성장한 1389억 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의 연간 수익은 46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8% 성장했다. 네이버는 왓패드 인수와 함께 YG, SM엔터테인먼트에 이어 빅히트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콘텐츠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수요 확대 및 라인웍스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2.2% 성장한 856억 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부문의 연간 수익은 전년 대비 41.4% 성장한 2737억 원을 기록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코로나19 위기 속 네이버의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일상의 단절로 인한 이용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개인 창작자, SME들과 함께 의미 있는 성장을 실현한 한 해”라며 “SME와 창작자들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 첨단 기술 기반의 스마트 도구를 개발하는 데 집중된 연간 25% 규모의 R&D 투자를 더욱 높여가는 등 적극적인 연구개발, M&A, 제휴를 통해 네이버가 아우르는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SME·창작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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