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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렌딩 대출 디지털화로 중기대출 늘려야"
산은 미래전략개발부 '정책금융 보고서 ' 발표…디지털화로 기업금융 제고 강조
입력 : 2019-01-27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우리나라 정책금융도 '디지털 온렌딩 시스템'을 통해 중소기업 대출을 활발히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특히 독일연방정책금융기관(KfW)처럼 복잡한 중소기업 온렌딩 상품을 웹사이트에 구축해 간편성과 확작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25일 정대형 산업은행 미래전략개발부 연구원은 'KfW 정책금융 디지털화 사업 동향' 보고서를 통해 "독일의 온렌딩 대출의 자동화·온라인화는 우리나라 미래 정책금융 설계에 시사점을 준다"고 밝혔다.
 
온렌딩이란 정책금융기관이 민간 은행에 중소기업 대출자금을 빌려주면 민간은행이 여신심사를 통해 지원대상 기업을 골라 대출해 주는 중소기업 간접대출 지원제도를 말한다.
 
KfW의 온렌딩은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중개금융기관(민간은행) 연결, 정책금융상품 추천, 대출자격 확인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디지털 온렌딩은 고객이 어떤 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설정했는지를 자동으로 파악하고, 해당 주거래은행 담당자와 면담 서비스를 연결해준다. 또 지원자격이 되는지 자동체크 기능까지 설정돼 있다.
 
이로 인해 중개금융기관(민간은행)은 고객의 입맛에 맞는 맞춤형 상품을 제시할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사업 예측가능성까지 고려해 대출해준다는 점에서 여신에 대한 리스크도 감소할 수 있게 됐다.
 
정 연구원은 "정책금융의 디지털화는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다수의 잠재적인 이해관계자 및 조력자까지 흡입한다"며 "온렌딩 정책금융 시스템의 전체 생산성을 제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책금융 디지털화 사업은 오프라인으로만 진행되는 우리나라 정책금융에 중요성을 시사한다. 정책금융 참여자 간 협력방식을 강화하고 정책금융의 효과를 제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 연구원은 "난이도가 높은 기업금융을 발전시킬 수 있다"며 "자동화·온라인화를 통해 대중인지도를 도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 산은 미래전략개발부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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