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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울린 '차이코프스키 오페라'의 감동
뉴스토마토 창간 1주년 기념 특별음악회, 성황리에 마쳐
입력 : 2016-05-25 오후 2:49:23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국내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차이코프스키의 오페라가 러시아 볼쇼이극장 솔리스트의 목소리로 한국 관객들을 만났다. 
 
지난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된 뉴스토마토 창간 1주년 기념 특별음악회 '볼쇼이 솔리스트 오페라 갈라'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건립 240주년을 맞은 볼쇼이 극장은 모스크바에 있는 세계 최고의 오페라, 발레 극장으로 이번 공연에는 볼쇼이 오페라단의 주역 솔리스트들이 내한해 콘서트 갈라 형식으로 차이코프스키의 걸작 오페라 '예프기네 오네긴' 등을 선보였다. 지휘자로는 모스크바 음악원 오케스트라 음악감독과 상임지휘자로 활약하고 있는 아나톨리 레빈 모스크바 음악원 지휘 클래스 교수가 함께했다. 
 
1부 공연 주제인 오페라 '예프게니 오네긴'은 러시아의 대문호 푸시킨의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오페라로 주인공 심리 묘사에 중심을 둔 서정적 작품이다. 
 
지난 2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뉴스토마토 창간 1주년 기념 특별음악회 '볼쇼이 솔리스트 오페라 갈라'가 열렸다. 사진/아르떼TV
 
권태에 빠진 젊은 귀족 청년인 오네긴은 시골마을의 청년 렌스키와 친구가 되고 렌스키의 약혼녀 올가와 올가의 언니 타치야나를 만난다. 타치야나는 오네긴에게 첫눈에 반해 사랑을 고백하지만 거절당한다. 그러던 중 어느 무도회에서 오네긴은 렌스키의 질투심을 유발시켜 무모한 결투를 벌이고 렌스키를 죽이게 된다. 시간이 흐른 뒤 오네긴과 타치야나는 재회한다. 이 때 오네긴은 높은 귀족 부인이 된 타치야나에게 사랑을 느껴 구애하지만 타치야나는 그를 받아줄 수 없다며 거절한다. 
 
오네긴 역은 바리톤 예브기니 카츄로브스키가 맡았으며 타치야나는 소프라노 로리타 세미니나가 노래했다. 렌스킨은 테너 올렉 돌고프가, 올가는 메조 소프라노 안나 빅토로바가 담당했다. 
 
이번 갈라는 150분짜리 오페라를 50분으로 축약한 형태로 공연됐다. 타치야나가 오네긴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1막은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두 친구의 결투가 있던 2막은 비장함을 느끼게 했다. 마지막 3장에서는 러시아 음악 특유의 화려함과 웅장함을 드러내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2부에서는 모짜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의 '샴페인의 노래'와 '서로 손을 마주 잡고', 베르디의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대표곡인 '하바네라', 푸치니의 작품 '투란도트' 속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 유럽의 대표 오페라 곡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앙코르 곡으로는 자크 오펜바흐의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중 '뱃노래'와 베르디의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등을 노래했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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