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마다가스카르 국가재해관리센터 구축사업과 탄자니아의 교량건설사업에 모두 1억21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EDCF는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이다.
임성혁 수은 경협사업본부장은 7일(현지시간)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라코토아리마나나 마다가스카르 재무부 장관과 만나 '국가재해관리센터 구축사업' 지원을 위해 3000만달러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했다.
마다가스카르는 사이클론과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피해 등 상습적인 자연재해를 겪고 있어 체계적인 재해관리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이번 EDCF 기금으로 전국적인 지역재해관리센터가 구축되면 신속하고 효율적인 재해복구와 응급구호가 가능해져 사회안전망 확충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수은은 지난 3일 탄자니아 재무부와 '샐린더 교량 건설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9100만달러 규모의 차관공여계약도 체결했다.
임성혁 수은 경협사업본부장(왼쪽)이 지난 3일(현지시간) 탄자니아 다레살람에서 사다 음쿠야 살럼 탄자니아 재무부 장관을 만나 ‘샐린더 교량 건설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9100만달러 규모의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수출입은행
현재는 다레살람 북부지역에서 시내에 진입하려면 90년 된 왕복 4차선 소형 교량을 이용해야 해 이동시간만 1~2시간이 걸린다. 교량 건설이 완공되면 다레살람의 교통체증이 완화되고 항구로 이어지는 물류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샐린더 교량은 1㎞ 구간의 바다를 잇는 특수교량으로 미관과 안전성을 모두 갖추도록 준공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샐린더 교량이 한국과 아프리카간의 우호를 상징하는 다레살람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