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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3사, 전략펀드 조성…'K-콘텐츠' 400억 투자
위탁운용사로 콘텐츠 투자 전문 쏠레어파트너스 낙점
입력 : 2026-01-29 오후 5:47:41
[뉴스토마토 허예지 기자] 유료방송업계가 국내 미디어 사업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 협력에 돌입합니다. 400억원 규모의 민간자본을 구성, 콘텐츠 투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IPTV방송협회는 KT(030200)·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032640) 등 인터넷(IP)TV 3사와 함께 총 400억원 규모 IPTV 전략펀드를 조성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내달부터 영상 콘텐츠 투자에 나섭니다. 
 
IPTV 전략펀드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 중인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 협력 체계의 일환입니다. 지난해 협회에 사무국을 두고 IPTV 3사가 공동 출자하는 방식으로 결성됐습니다.
 
한국IPTV방송협회가 IPTV사업자들과 함께 총 400억 원 규모의 'IPTV 전략펀드'를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한국IPTV방송협회) 
 
펀드의 위탁운용사(GP)로는 영상 콘텐츠 투자 전문 벤처케피탈 쏠레어파트너스가 최종 선정됐습니다.  
 
이번 펀드 조성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중심으로 미디어 시장이 재편되고 제작비 조달이 어려워진 데 따른 방안입니다. 지난 2024년 기준 IPTV를 포함한 유료방송 가입자는 0.04% 증가했지만, 국내 미디어 산업 전반의 수익 기반이 흔들리며 이에 대한 공동 대응이 필요했다는 분석입니다. 
 
주요 투자처는 영상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 그중에서도 침체기를 겪고 있는 국내 영화 분야입니다. IPTV가 보유한 시청 이력 데이터와 쏠레어파트너스의 투자 경험을 토대로 흥행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선별, 제작 초기 단계부터 투자한다는 계획입니다. 제작 단계에서 안정적인 재원을 공급하고, 제작사와 플랫폼 간 협력을 강화해 IPTV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려는 복안으로 풀이됩니다.
 
협회는 순수 민간자본으로 진행되는 IPTV 전략펀드가 한국 영화산업의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시장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정부의 콘텐츠 육성 정책에 기여할 뿐 아니라 영상 콘텐츠의 선순환 유통 구조 형성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겠다는 취지입니다.
 
콘텐츠뿐 아니라 인공지능(AI)·시각특수효과(VFX) 등 미디어 신기술 분야에도 자금을 투입, 미래 제작 환경 구축과 펀드의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할 방침입니다.
 
이병석 한국IPTV방송협회장은 "IPTV 3사 전략펀드 투자는 국내 미디어 산업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의 결과물"이라며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운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허예지 기자 rang@etomato.com
허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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