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스페인)=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중국기업들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5에서 3단 폴더블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노트북에도 3단 폴더블 기술을 적용했는데요. 새로운 폼팩터 개념을 제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5일(현지시간) MWC2025가 열리는 피라그란비아 3홀에서 레노버는 3단 폴더블 노트북을 공개했습니다. 코드네임 플립이라는 콘셉트 제품인데요. 화웨이가 중국에서 출시한 3중 폴더블폰 메이트XT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이 노트북은 펼쳤을 때 18.1인치 수직 화면이 나옵니다. 평상시에는 화면을 노트북 덮개 쪽으로 접은 채 들고 다니고, 필요하면 펼쳐서 긴 화면으로 작업할 수 있습니다.
레노버 관계자는 "유연한 올레드(OLED)가 바깥쪽으로 접혀 큰 화면을 제공한다"고 소개했습니다. 태블릿, 읽기, 폴더, 공유, 수직 등 5가지 사용을 지원해 회의에서 멀티태스킹까지 모든 용도에 적합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레노버 3단 폴더블 노트북 시제품 '코드네임 플립'. (사진=뉴스토마토)
레노버는 롤러블 노트북도 선보였습니다. 레노버 직원이 노트북 위 버튼을 누르자 노트북 화면이 위로 늘려졌고, 버튼을 또 누르자 원래 상태로 되돌아 왔는데요. 화면이 확장되는 롤러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기본 상태에서는 14인치 OLED 화면을 제공하지만, 전용 버튼이나 제스처를 통해 화면을 16.7인치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본 주변 관람객들은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화웨이와 테크노도 3단 폴더블폰을 나란히 선보였습니다. 화웨이의 메이트XT는 중국에서 지난해 9월 이미 출시된 바 있는데요. 세계 최초 3단 폴더블폰으로 주목받은 제품입니다. 10.2인치에 달하는 대화면을 제공하는데요. 다 펼치면 태블릿PC 정도 크기의 넓은 화면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중국 테크노가 선보인 3단 폴더블폰. (사진=뉴스토마토)
중국 스마트폰업체 테크노도 3단 폴더블폰 시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팬텀 얼티메이트2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미디어텍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관람객이 만져볼 수는 없게 유리 안에 전시됐는데요. 모양은 화웨이 제품과 유사했습니다. 미디어텍은 해당 제품에 자사 디멘시티 9000 칩셋이 탑재됐다고 소개했습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