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신태현

htengilsh@etomato.com

전진만 염두에 두려합니다
"벗었다고 다 야한게 아니다"

2020-08-11 17:36

조회수 : 261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http://www.newstomato.com/ReadNews.aspx?no=989574

'신체 노출 영화 상영' 중학교 교사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기사를 보고 생각난 말이 위의 제목입니다.

언론에 입문하기 전에 철학자 강신주의 (구립?) 강연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 강신주가 한 말입니다.

그 때 강신주가 외국 영화를 일부 보여주면서 강연을 했는데, 여성들이 상의를 탈의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강연을 기초단체에서 주관했던 기억이라, 넓은 장소에 학생부터 노인까지 연령층도 다양했던 기억입니다.

해당 지자체 관계자는 탈의 장면을 잘라내자고 했지만, 강신주는 "그러면 강연하지 않겠다"고 화를 냈다고 합니다. 그 때 제목과 같은 말을 한거죠. 같은 장면도 맥락에 따라 달라진다는 취지입니다.


이번 무혐의 취지도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성교육과 성차별 교육이라는 맥락에 해당한다는 이야기겠지요. 사진에서 지지 시위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 생각이고요.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합니다. 그동안 한국에서 성교육은 고리타분하다고 비판받아왔고, 비판하는 사람들은 학생으로서 들어봤던 사람이나, 학생입니다. 그런데 일부 학생들이 민원을 제기하고 검찰까지 이어졌다니... 바뀌어야 할 건 학교만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 신태현

전진만 염두에 두려합니다

  • 뉴스카페
  • email
  • 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