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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서울시, 의료관광 전문인력 200명 양성

환자 통역·상담 및 해외 마케팅 담당

2020-07-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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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해외 대상 의료관광 마케팅과 외국인 환자 통역·상담을 지원하는 전문인력을 육성한다.
 
서울시는 산하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다음달 ‘의료관광 전문인력 역량강화 및 신규인력 양성과정’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의료관광 전문인력은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이나 유치업체 등을 지원한다. 외국인환자 유치·관리를 위한 세부 진료 서비스 통역 지원, 관광 지원, 의료관광 마케팅, 의료관광 상담, 리스크관리 및 행정업무 등을 수행한다.
 
기초 의료 지식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응대를 위한 6개 국어 통역, 유튜브 영상 편집 같은 온라인마케팅까지 교육해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로 육성하고 취업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교육생 모집 기간은 오는 9~28일로 19세 이상 내국인, 국내 거주 다문화가족, 유학생 등 외국인도 신청할 수 있다. 의료 관광 부문 전·현직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심화과정과 새로 취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을 위한 신규과정에 각각 100명씩 선발해 수준별 맞춤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기간은 3개월로 심화 과정은 80시간, 신규 과정은 130시간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의료기관 현장 실습은 분반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수자는 의료관광에 대한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서울의료관광 헬프데스크’에 의료관광 통역 풀로 등록된다.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에서 통역 연계를 요청할 경우 우선적으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국가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는 이론에 치우친다는 의료 현장의 목소리가 있어 전문성 재고가 필요하다"며 "특히 자체 통역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는 중소병원의 서비스 응대를 개선하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30일 압구정역 일대에서 강남페스티벌 ‘2019 강남 메디 투어 페스타’가 진행 중이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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