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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의원 전원 사임계 제출 "상임위 일정 불참"

주호영, 국회 로텐더홀서 규탄대회…박병석 의장 상임위 강제 배정에 반발

2020-06-2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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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래통합당은 29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21대 국회 원 구성을 강행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소속 의원 103명 전원이 상임위원 사임계를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 본회의를 비롯한 모든 상임위원회 의사일정에도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소속 의원들과 함께 규탄대회를 열고 박병석 국회의장의 상임위원 강제 배정을 문제 삼으며 "일단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의사일정은 전혀 참여하지 않겠다"며 "제헌국회 이후에 교섭단체 의원들의 상임위를 의장이 일방적으로 2차례나 배정할 수 있는지 할말을 잃었다"고 말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통합당은 소속 의원 103명 전원이 이날 강제 배정된 상임위를 전원 사임한다는 사임계를 국회 의사국에 제출했다.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박병석 의장과 여당이 일방적으로 상임위를 강제 배정한 데 대해 통합당 의원 103명 전원이 사임계를 낸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향후 구체적인 대응방안은 30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박병석 의장은 오후 2시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11개 상임위원장을 여당 몫으로 선출하고 통합당 의원들을 각 상임위에 일괄 배정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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