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코로나19 치료제 '덱사메타손' 관련주 강세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스테로이드제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소식에 영진약품(003520), 부광약품(003000) 등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17일 오전 9시46분 현재 영진약품은 전일 대비 760원(13.57%) 오른 6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진약품은 덱사메타손을 주 성분으로 하는 '덱사코티실정'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영국 BBC 등은 옥스퍼드대학교 연구팀의 대규모 임상결과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 사망률을 크게 낮췄다고 보도했다. 덱사메타손은 부신피질 호르몬제재로 강력한 염증억제 작용을 해 류마티즘성 및 통풍성 관절염, 마른 버짐 등의 치료제로 사용됐다. 영국 정부가 코로나19 환자에게 덱사메타손을 치료제로 사용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덱사메타손에 필요한 원료를 생산하는 화일약품(061250)도 16.25% 급등한 1만300원에 거래중이고, 부광약품도 10.38%, 국제약품도 5.15% 상승중이다. 

 

심수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