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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EBS 측 “‘보니하니’ 박동근·최영수 출연 정지…책임 통감”

어린이 프로그램 출연 개그맨 구설 계속

2019-12-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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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유지훈 기자] EBS보니하니에 출연중인 개그맨 최영수와 박동근을 프로그램에서 하차 시키고 출연자 선정 과정을 전면 재검토를 약속했다.
 
보니하니 출연진. 사진/보니하니 SNS 캡처
 
EBS는 지난 11일 오후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EBS 인기 프로그램 생방송 톡! ! 보니하니의 최근 유튜브 인터넷 방송에서 폭력적인 장면과 언어 성희롱 장면이 가감 없이 방송되어 주요 시청자인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심한 불쾌감과 상처를 드렸다고 밝혔다.
 
EBS사태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사고를 인지한 즉시, 비상 대책회의를 열고 전사적 차원의 대책 및 이행 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문제의 출연자 2명을 즉각 출연 정지시키고, 관련 콘텐츠에 대한 유튜브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고 전했다.
 
방송사는 출연자 개인의 문제에 앞서 EBS 프로그램 관리 책임이 크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는 충격과 함께 큰 책임을 느끼고 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모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 과정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대응책을 내놓았다.
 
이어 관련자에대한 책임을 철저히 묻고, 징계 등 후속 조치를 엄격히 진행할 계획이다. 앞으로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제작 시스템을 정비하는 등 제작진 전 과정에 걸쳐 엄중히 점검하고 개선할 방침이라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일 방송된 보니하니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는 당당맨으로 출연 중이던 최영수가 MC ‘하니에게 폭력을 사용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으며, ‘먹니로 활동 중인 박동근 역시 채연에게 성희롱적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공식 사과문. 사진/EBS
유지훈 기자 free_fro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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