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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문 대통령 "지소미아 문제 잘 정리돼"…황교안에 단식 중단 요청

2019-11-2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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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문제가 잘 정리됐다"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에게 단식을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 청와대는 이날 한일 지소미아를 조건부로 종료 연기키로 결정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인 황 대표를 찾아 "수출규제 문제와 지소미아 문제는 국익의 문제였는데, (황교안) 대표께서 많이 고심해주셨고 단식까지 하시며 추운데 (걱정)해줘서 한편으로는 죄송하고, 한편으로는 감사하다"는 문 대통령의 언급을 전했다. 또한 "25일 (한·아세안 정상회의) 환영 만찬도 있는데, 대표님 단식을 풀어주시고, 만찬도 참여해주길 다시 부탁말씀드린다"는 뜻도 전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말씀 감사하다"며 "지소미아가 폐지되는 일이 안 일어나길 바란다"고 답했다.
 
강 수석은 황 대표를 만난 후 기자들을 만나 "(지소미아 종료를 철회해야 한다는) 황 대표님의 바람대로, 사실상 종료가 되지 않고 물밑 협상과 다양한 대화 채널을 열기로 정리됐다“며 ”황 대표께서 단식을 종료해주십사 하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렸다"고 말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21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이틀째 총체적 국정실패 규탄을 위한 단식 투쟁을 이어가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찾아 면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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