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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연

8월 유통업체 매출 7%증가…이른 추석선물 여파

산업부, 유통업체 매출 실적…온·오프라인 모두 성장

2019-09-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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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이 작년보다 7% 늘었다. 유통업계 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이 동반 증가한 영향이다. 해외유명브랜드와 가정용품 매출이 오프라인 매출 상승을 이끌었고, 온라인에서는 전년 대비 이른 추석으로 선물세트 판매가 늘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9년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0.1%) 5개월 만에 하락한 이후 한 달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이 각각 15.2%, 2.1% 늘었다.
 
백화점 행사장 모습. 사진/사진 현대백화점
 
오프라인에서는 상품 기획전의 영향으로 가정·생활용품과 유명브랜드 매출 상승이 두드러졌고 온라인에서는 9월 13일 추석 준비 선물세트 수요 증가로 식품판매가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유명브랜드(23.2%), 가전·문화(11.1%)를 중심으로 모든 상품군 매출이 증가했다.
 
오프라인만 집계되는 구매건수는 편의점을 제외한 모든 업태가 감소해 -0.6%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구매단가가 높은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구매건수가 각각 -8.3%, -5.0%를 기록했다. 반면 구매단가는 2.8% 늘었다.
 
온라인 매출비중은 지난해 37.1%에서 올해 40.0%로 늘었다. 반면 오프라인은 62.9%에서 60.1%로 줄었다.
 
오프라인 업체 중 대형마트(-0.8%)와 기업형슈퍼마켓(SSM)(-1.4%) 매출은 감소한 데 비해 편의점(3.5%)과 백화점(5.7%)은 매출이 늘었다.
 
편의점은 숙취해소제와 안전상비의약품 매출 증가로 담배 등 기타(4.0%)부문이 성장했고, 주류 매출 상승으로음료 등 가공(3.6%) 매출이 늘었다. 백화점에서는 신상품 조기 입고 영향으로 해외유명브랜드와 가정용품 매출이 늘었다.
 
SSM은 작년 대비 낮은 기온의 영향으로 과일, 빙과류 등의 판매가 줄어 식품 매출이 1.3% 줄었다. 대형마트는 신상품 감소로 완구판매가 줄며 가전·문화 매출이 8.2% 줄었고, 의류는 -6.2%를 기록했다.
 
온라인은 온라인판매중개(17.1%)와 온라인판매(10.6%)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온라인판매중개는 이른 추석명절로 인한 선물 판매 증가로 식품(38.4%) 성장했다. 반려동물 상품 판매 호조로 생활·가구는 18.0% 늘었다. 온라인판매는 소형가전 판매 증가로 가전·전자가 47.4% 성장했고, 추석 선물세트 판매 증가로 식품이 10.6% 늘었다.
 
세종=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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