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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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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만 염두에 두려합니다
유학생도 다변화? 중국 비중 줄어

2019-09-25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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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학원 종로학원하늘교육은 25일 한국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 자료를 냈습니다.

단연 눈에 띄는 건 중국인의 비중이 줄어든다는 점입니다. 얼핏 생각하기에는 사드에 이은 한한령 영향 때문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뜯어보다보면 그건 소위 '아다리'가 맞지 않는 측면이 있습니다.

단순히 한한령이 점차 해빙 분위기라는 점 뿐만이 아닙니다.

추세를 보면 10년 동안 중국인 유학생의 절대 숫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참 사드가 외교 현안일 때인 2017년부터 2018년까지도 늘었습니다. 올해도 늘어났고요.

그런데도 중국인의 절대수가 아닌 비중은 10년 전 72.5%에서 올해 44.4%로 엄청나게 급감한 모습입니다. 1만6000명이 넘게 늘어났는데도요.

중국인의 비중을 줄인 주요 출신국은 베트남입니다. 절대수도 10배 넘게 늘었을 뿐더러, 비중은 3.4%에서 23.4%로 딱 20%P로 급증했습니다. 기타로 분류된 나머지 국가들은 10년이라는 기간을 기준으로 하면 급증했다고 할 수 있겠으나, 최근 3년을 기준으로 하면 오히려 보합이나 둔화가 어울려보입니다.

관광에 관심이 있다보니 다변화라는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습니다. 중국의 사드, 일본의 경제 침략 등 외부 변수 때문에 관광산업이 흔들리는 현상을 방지하려면, 마치 리스크 분산처럼 다양한 국가로부터 관광객을 끌어들여야 한다는 겁니다.

통계를 보면, 유학생에서도 다변화가 일어나는 거 같습니다. 관광에서 다변화의 주역이 동남아라고 해도 과장이 아닌데, 유학생에서도 똑같아 보입니다.

관광에서 다변화가 좋은 것처럼, 유학생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한국의 어느 대학이 외국인 학생 축제에서 티베트 관련 컨텐츠를 다뤘다가, 주한 중국 대사관까지 나섰다는 점을 생각하면 말입니다. 유학생이 급증한 건 고사 위기에 놓인 대학이 연명하기 위한 수단인만큼, 대학 목숨이 중국이든 어디든 어느 한 국가에만 달려있는 건 리스크 측면에서 너무 위험해보입니다.
  • 신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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