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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아

한은, 소재·부품·장비 중기에 5조 추가 지원

설비투자지원 3조원, 소재·부품·장비기업 1조원, 수출기업 1조원

2019-09-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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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한국은행이 설비투자·수출 촉진 및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에 5조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이주열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금통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로 동결했다. 사진/뉴시스
 
1일 한국은행은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통해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설비투자 및 수출을 촉진하고 어려움이 예상되는 소재·부품·장비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규모는 총 5조원으로 설비투자지원에 3조원, 소재·부품·장비기업 1조원, 수출기업 1조원을 지원한다. 지원금리는 0.5%로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된다. 
 
설비투자 지원의 경우 성장 동력 제고와 고용 확충에 기여할 수 있는 창업기업, 일자리창출기업이나 소재·부품·장비기업의 설비투자자금을 최대 5년까지 지원한다. 소재·부품·장비기업은 설비투자자금의 지원비율을 2배로 우대한다. 
 
한은은 신성장동력기업, 일자리창출 우수기업과 소재·부품·장비기업에 대해 신규로 설비투자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우리경제의 성장잠재력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려움이 예상되는 소재·부품·장비기업의 운전자금을 지원해 자금사정을 개선하는데 일조하기로 했다. 
 
수출기업 지원에 드는 1조원은 은행의 적극적인 무역금융 취급을 유도하기 위해 무역금융 순증액의 100%를 지원한다.  
 
지방중소기업 지원도 늘린다.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는 지방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의 특별지원한도 운용기한을 2년 연장한다. 지원비율도 25%에서 50%로 상향 조정한다.
 
창업기업 지원요건도 완화한다. 기술형 창업기업의 기술력 평가등급 요건은 기존 1~4등급에서 1~6등급으로 완화하고 일반창업기업의 상시근로자 요건(3명 이상)을 폐지해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도 조정하기로 했다. 설비투자·수출 촉진 및 소재· 부품· 장비 중소기업 추가 지원을 위해 금융중개지원대출의 프로그램별 한도를 조정한다. 
 
우선 신성장·일자리지원 프로그램 한도는 4조원 증액한 10조원으로 하고 '무역금융지원 프로그램' 한도를 1조원 증액한 2.5조원으로 정했다. 필요한도(5조원)는 중소기업대출안정화 프로그램의 여유한도(7.8조원)를 활용한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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