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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북한 미사일 발사에 청와대 "대화 모멘텀 살려간다는 입장 변함없어"

2019-07-2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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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25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로 문재인정부가 중점을 두고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관측에 대해 청와대가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의 모멘텀을 살려가겠다는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6일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김 위원장이) 군사연습을 강행하려고 열을 올리고있는 남조선 군부 호전세력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으로 신형 전술유도무기사격을 조직하시고 직접 지도했다”고 보도한데 대해서도 “통상 어떤 나라든 (담화문 등의) 공식 입장이 아닌데 대해서는 말아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의도를 묻는 질문에도 “내부 논의는 있었지만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사안은 아닌 듯하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불교계 인사들과의 오찬에서 “지금까지 남북관계나 북미관계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아직도 갈 길은 먼 상황에 놓여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향후 대북정책 기조에 변화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늘상 했던 말이다. 당장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가시적인 성과들이 되어있지 않으니, 그 길까지 가기에는 길이 멀다는 표현”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한국불교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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