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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항섭

(뉴욕마감)파월 의회 증언 대기…다우 0.08% 하락

2019-07-1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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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외희 증언을 기다리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65포인트(0.08%) 하락한 2만6783.4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8포인트(0.12%) 오른 2979.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3.35포인트(0.54%) 높아진 8141.73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다음날부터 진행되는 파월 의장의 하원 의회 증언을 기다리면서 관망세를 보였다. 여전히 시장은 7월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100%로 반영하고 있으나 한번에 50bp 인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와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7월 FOMC에서 연준이 25bp를 인하할 확률로 96.2%를 반영했고, 50bp를 인하할 가능성으로는 3.8%로 전망했다.
 
하지만 고용지표 호조 후 일각에서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시장의 불안감도 크다. 이날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급하게 기준금리를 내려야 할 필요성이 없다”며 “올해 금리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돼 엇갈리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 상무부는 전날 중국과 멕시코의 구조용 강재 수출업체들이 부당하게 보조금을 지급 받았다는 예비 판정을 내렸다. 또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도 여전하나, 판매 허가를 신청하면 국가 안보에 위험을 미치지 않는 제품에 한해서만 면허를 발급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CNBC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이날 류허 중국 부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공포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93% 오른 14.09를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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