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강명연

강원 산불 이재민 148세대 공공임대주택 입주 완료

최초 2년 임대료 지원…자가복구시 지적측량 수수료 면제

2019-07-01 09:45

조회수 : 21,744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지난 4월 발생한 강원도 산불 이재민 가운데 148세대가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완료했다. 정부는 최초 2년 간 공공임대주택 임대료를 무상 지원하는 등 이재민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을 신청한 강원도 산불 이재민 165세대 가운데 94%인 148세대가 입주를 완료했다. 7세대는 주택 임차 계약을 진행 중이고 나머지 10세대는 개인 사정 등으로 입주가 미뤄졌다.
 
국토부는 이재민의 신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강원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긴급 주거지원 협약을 맺고, 4월 12일부터 입주 희망 이재민 165세대에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추진해왔다.
 
공공임대주택은 이재민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최초 2년 간 임대료를 무상 지원하며, 새로운 보금자리 마련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도록 최대 6년 거주를 보장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장마와 폭염을 앞두고 있어 입주가 미뤄진 10세대도 원하는 주거지를 찾도록 밀착 지원하고, 추가적으로 공공임대주택 신청세대가 있는 경우에도 입주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민이 주택을 자가복구하는 경우 경계복원, 지적현황 등 지적측량 수수료를 면제한다. 반영구 조립식주택 복구를 원하면 LH를 통해 건축과정을 상담·지원받을 수 있다.
 
자가 복구계획이 없는 이재민 중 공공임대주택 입주를 희망하는 경우네는 최대 20년까지 거주 가능한 공공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무주택 세대인 동시에 세대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여야만 입주자격에 해당된다.
 
최아름 국토부 공공주택지원과장은 "이재민들이 주거지원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긴급 주거지원과 자가복구 지원을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산불 이재민 임대주택 입주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 강명연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