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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규

상장 기업 줄 선 IPO 시장…"에이에프더블류·에이스토리 관심"

2019-06-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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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다음 달 신규 상장 기업이 줄줄이 입성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에 새로 발을 들이는 곳 중 2차전지 관련 기업인 에이에프더블류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킹덤을 제작한 에이스토리를 기대주로 꼽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중 9개 기업이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 등을 거쳐 주식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다음 달 1일 증시에 입성하는 에이에프더블류는 흥행몰이를 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에이에프더블류는 공모가가 희망범위 최상단인 2만2500원으로 결정됐고 지난 19~20일 진행한 공모청약에서 55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4조8700억여원이 모여 올해 코스닥 신규상장 기업 중 최대 규모다.
 
에이에프더블류는 2009년 세계 최초로 개발·상용화한 2차전지용 음극마찰용접단자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음극마찰용접단자는 각형 배터리 상판의 음극부 내외부에 전기가 통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이윤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에프더블류는 관심을 둘 만한 신규 상장사"라며 "국내 유일의 음극마찰용접단자 생산 기업으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했고 원천기술부터 설비까지 내재화해 높은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합작법인 설립으로 현지 마케팅 본격화가 예상되고 기존 CCA 부스바(Bus Bar)보다 우수한 CSA 부스바 개발로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했다고도 평가했다. 부스바는 전선을 대체해 대규모 전기를 배터리에서 전장품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의 제작사인 에이스토리도 관심주로 꼽힌다. 드라마 제작사의 핵심 경쟁력은 유명 작가 확보인데 에이스토리는 시그널을 쓴 김은희 작가, 굿닥터와 열혈사제의 박재점 작가가 있다.
 
이 연구원은 "에이스토리는 상장 후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과 보유 저작권 확대를 적극 추진할 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대한 콘텐츠 공급은 해외 판권 수입과 지식재산권(IP)을 높게 배분받을 수 있는 기회이고 수익성을 높일 기회"라고 말했다.
 
이들 외에 화장품 용기를 생산하는 펨텍코리아와 간편현금서비스 결제 서비스를 하는 세틀뱅크, 모바일 필름제조 업체 세경하이테크도 다음 달 중 상장할 예정이다. 아이스크림에듀, 플리토, 대모엔지니어링, 월링스도 증시 입성을 대기 중이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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