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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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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유가족, 김정은 위원장 조의에 사의 전달

2019-06-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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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고 이희호 여사 유가족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앞으로 서신을 보내 조의문·조화를 보내준 데 대해 사의를 전달했다.
 
19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에 따르면 이 여사 유가족의 서신은 이날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서신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유가족 명의로 작성했고 전날 통일부를 통해 김 위원장 앞으로 전달했다. 
 
유가족은 서신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후의에 감사하다"며 "어머니께서는 마지막 가시는 그 순간까지 민족의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인의 뜻을 받들어 남북이 손잡고 평화와 번영, 그리고 통일의 길에 함께 매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이희호 여사 별세 직후인 지난 12일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통해 조의문과 조화를 보냈다. 당시 남측에서는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과 서호 통일부 차관 등이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김여정 제1부부장을 만나 이를 전달받았다. 조화는 특수처리를 거쳐 반영구적으로 보존하는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화협은 김홍걸 의장이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및 이희호 여사 추모 사업 논의 등을 위한 방북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12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이희호 여사 빈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보낸 조화를 전달하고 조의문을 읽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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