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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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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입니다.
'반 화웨이' 압박…미국·중국 사이에 낀 한국

2019-05-26 13:50

조회수 : 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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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의 불씨가 화웨이로 옮겨 붙었습니다. 미국은 화웨이의 통신 장비들일 보안 우려가 있다며 자국뿐만 아니라 동맹국들에게 화웨이의 장비를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기업인 구글과 인텔은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선언했고 영국의 반도체 설계기업인 ARM도 반 화웨이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미국은 한국에도 화웨이와 거래하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 바로 미국의 뜻을 따를 수는 없는 입장입니다. 한국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눈치도 봐야 합니다. 반 화웨이에 나설 경우 예전 중국의 사드 보복과 같은 보복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중국의 한국이 제품뿐만 아니라 드라마·영화·음악 등 각종 콘텐츠도 소비하는 큰 시장입니다. 화웨이의 통신 장비와 서버 등 각종 장비를 쓰는 기업들이 있고 가성비를 갖춘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의 화웨이 매장 앞을 한 남성이 지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그렇다고 중국 편만 들 수는 없습니다. 미국은 한국의 오랜 우방국이고 미군을 한국에 주둔시켜 국방력에 있어서도 빼놓을 수 없는 존재입니다. 한국이 미국과 중국 중 한 곳의 편을 들기 매우 어려운 이유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끝내고 평소대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경우로 보입니다. 양국이 서로에게 득 될 것이 없는 무역전쟁을 끝내 한국의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박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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