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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식

경기 "도민 2만명 참석하는 지역화페 국민축제 연다"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 수원서 4월 개최

2019-02-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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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를 오는 4월29일부터 3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연다.
 
김용 대변인은 25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하고 “기본소득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하고 올해부터 본격 시행 예정인 지역화폐를 홍보하고자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소득 의제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기본소득 정책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이슈 및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기본소득은 더 이상 포퓰리즘이라고 비난받는 정책이 아니다”라며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대규모 장기 실업과 빈곤층 양산을 막고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이자 노동 유인의 증대, 소득재분배, 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대적 과제이자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도가 주최하고 경기연구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석학 및 전문가, 전국 지자체 관계자, 도민 등 2만여명이 참석해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전 국민 축제의 장’으로 펼칠 계획이다. 행사는 ‘기본소득, 대동세상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전시회 등 크게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는 ‘협력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 기본소득’이 주제다. 기본소득과 관련한 정책을 추진했거나 추진을 준비 중인 국내외 지자체장과 고위 실무자들이 참여, 준비한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장으로 구성된다.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전시회는 도를 비롯해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청년과 농민, 문화·예술인 등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기본소득 정책과 지역화폐에 대해 보다 폭넓게 이해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 및 체험의 장으로 마련된다. 도는 전국 및 해외 지자체의 기본소득 정책을 소개하고 지역화폐를 직접 체험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100여개 전시 및 홍보 부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부터 ‘청년기본소득(청년배당)’을 도내 31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농민 수당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등 기본소득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4월부터 도내 모든 시·군에서 지역화폐가 유통될 수 있도록 ‘경기지역화폐’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김용 경기도 대변인이 25일 도청에서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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