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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방송 가입자 쟁탈전…넷플릭스 잡거나 신규 셋톱 도입

2018-12-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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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유료방송 업계가 가입자 쟁탈전에 돌입했다.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경쟁이 가열된 탓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인터넷(IP)TV를 통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고, 이에 대응해 KT스카이라이프와 SK브로드밴드는 새로운 기능을 담은 셋톱박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중순 넷플릭스와 단독 제휴를 통해 넷플릭스 콘텐츠를 U+tv에서 제공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U+tv를 신규 고객 가운데 월정액 1만5400원 U+tv 고급형과 1만9800원 주문형비디오(VOD) 고급형 상품을 신청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고객이 아닌 경우 U+tv로 넷플릭스를 보려면 이용 중인 U+tv 월정액에 넷플릭스 월정액 요금제를 추가로 내야 한다. LG유플러스는 넷플릭스 보급 확대를 위해 U+tv와 넷플릭스 서비스를 한번에 신청할 수 있는 결합 요금제 출시를 검토 중이다. 초기 반응이 좋은 넷플릭스의 대대적 확대를 노리기 위한 전략적 차원이다. 
 
LG유플러스 모델이 자사 IPTV에 적용된 넷플릭스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경쟁사들도 대비 태세에 나섰다. KT스카이라이프는 KT 올레tv와 위성방송을 결합한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 상품에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를 연동한 셋톱박스를 준비 중이다. 이달 18일자로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완료했다. 기기명칭은 '기가지니2 스카이라이프(GIGA Genie2 skylife)'다. 앞서 KT 기가지니, SK브로드밴드  BtvX누구, LG유플러스 U+우리집AI 등 IPTV 사업자가 TV와 AI 스피커를 연계한 것과 비슷하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셋톱박스를 통해 AI 시장에 합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탑재된 셋톱박스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출시는 내년 초로 관측된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SKB Android TV'라는 명칭으로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도 완료했다. 안드로이드 OS가 셋톱박스에 탑재되면 Btv에서도 유튜브, 유튜브 키즈 등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유료방송 업계는 국내 사업자들이 콘텐츠·서비스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가구 수보다 많은 셋톱박스가 보급된 시장 정체 상황에서 글로벌 OTT 업체들이 콘텐츠를 무기로 국내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능 강화, e커머스 접목 등 유료방송을 매개체로 다양한 서비스 확대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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