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법인의 3분기 재무건전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법인의 3분기 말 부채비율은 106.58%로, 지난해 말 대비 1.85%포인트 감소했다.
3분기 말 부채총계는 1168조216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4.83% 증가했으나 이 기간 자본총계는 1095조8839억원으로 6.64% 증가하면서 재무건정성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부채비율은 부채총계를 자본총계로 나눈 수치로, 상환해야 할 부채금액에 대한 자본금액이 어느정도 준비됐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재무 건전성과 안정성 지표로 쓰인다.
조사대상 585개사 중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기업은 57.4%(336개)였다. 200%를 초과한 기업은 92개(15.7%)로, 작년 말 대비 9개 늘었다.
업종별로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26.44%p) ▲의약품을 제외한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11.03%p) ▲음료 제조업(-10.50%p) 등 11개 제조업과 비제조업 8개 업종의 부채비율이 감소했다. 반면 ▲코크스·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28.03%p) ▲부동산업(104.03%p) ▲광업(51.82%p) 등 18개 업종은 부채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거래소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