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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 상용화 가속도…"케이블TV 인수 추진 중"(종합)

2018-11-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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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가 차세대 성장동력인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시범망을 구축 중이며, 롱텀에볼루션(LTE)과 연동성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장비 업체 선정에도 심사숙고하고 있다. 아울러 차세대 먹거리인 미디어 사업 강화를 위해 케이블TV 인수를 위한 사전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일 열린 3분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5G 통신 가능 시점은 다음달 1일"이라며 "서울·대전 등에서 시범망을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실감형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필두로 초기 5G 수요를 면밀히 파악, 수익모델을 발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5G 주 장비사 선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CFO는 "5G망은 NSA(LTE와 5G의 연동방식)로 구축, LTE와 연동성이 중요하다"며 "5G 장비사 선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5G 전파가 송출되는 12월1일 기준 우선적으로 모바일 라우터 타입의 단말을 선보이고, 내년 3월 5G 스마트폰 상용화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모바일 라우터는 휴대가 가능한 무선인터넷 신호 발생 장치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케이블TV 인수합병(M&A)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CFO는 "케이블TV 인수와 관련해서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다만 단순히 인수로 그치면 안 되고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하는 만큼 (인수가) 지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장에서는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유료방송시장 단일사업자 점유율은 KT 20.21%, SK브로드밴드 13.65%, CJ헬로 13.1%, LG유플러스 10.89%, KT스카이라이프 10.33%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할 경우 KT그룹(KT+KT스카이라이프)에 이어 2위 사업자가 된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날 연결기준 3분기 매출 2조9919억원, 영업이익 228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5% 증가했다. 인터넷(IP)TV 성장으로 홈미디어 사업은 성장했지만, 선택약정 가입자 증가 및 할인율 상승 영향으로 무선 사업은 부진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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