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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영

수은, 2018 아프리카 편람 발간…국내기업 진출 지원

주요 10개국 조세제도 포함, 국가별 지리적·역사적·문화적 특성 소개

2018-05-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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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양진영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3일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정보를 담은 ‘2018 아프리카 편람’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2018 아프리카 편람은 오는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코아펙, KOAFEC)'에 맞춰 제작된 것이다.
 
코아펙은 아프리카의 경제·사회발전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의 연차총회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난 21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6차 KOAFEC 장관급회의'에서 각국 대표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프리카 편람은 지난해 말 수은이 발간한 ‘세계국가편람’에서 IMF기준으로 아프리카 국가를 분류함에 따라 중동지역으로 분류됐던 ‘알제리’, ‘이집트’, ‘리비아’, ‘튀니지’, ‘모로코’를 포함한 아프리카 전체 54개국의 정보를 담았다.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이번 아프리카 편람에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개관을 포함시켜 아프리카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에 따라 지리적·역사적·문화적 특성, 국가별 언어 등이 포함됐으며 나아가 정치적 특성 및 경제적 특성까지 소개됐다.
 
아울러 크롬광, 백금, 공업용 다이아몬드, 코발트 등의 천연광물과 원유, 천연가스 등의 연간 생산량 및 확인 매장량 등이 안내됐다.
 
세부적으로는 국가별로 기후, 민족, 언어 등 일반적인 분야와 정치체제 및 대통령, 독립일 등 정치적인 분야로 분류됐다.
 
또 1인당GDP, 산업구조 등 경제분야와 무역·투자 현황 등 우리나라와의 교역 상황, OECD 등급, 기업경영여건 순위, 인간개발지수, 부패인식지수 등 국가경쟁력 지표가 포함됐다.
 
특히 아프리카 편람에는 세계국가편람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아프리카 주요 10개국의 조세제도가 세부항목별로 특별 수록됐다.
 
이는 최근 아프리카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아프리카의 진출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여기에 경제지표 또한 지난 4월에 IMF가 발표한 최근 수치를 담아 국내 기업들이 사업진출에 할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은은 이번 책자를 코아펙 회의 참석자 및 유관 정부 부처, 기업, 주한 아프리카 국가 대사관 등에 배포하고, 수은 해외경제연구소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아프리카 지역 국가 개황, 주요 경제지표, 사회·개발지표 등의 정보는 ‘세계국가편람’ 모바일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세계국가편람’ 모바일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Play Store)나 애플 앱스토어(App Store)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수은 해외경제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아프리카 진출에 대한 기업들의 문의가 늘고 있지만, 다른 나라들에 비해 정보가 부족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들이 많다"라며 "이번 코아펙에 맞춰 발간된 아프리카 편람이 아프리가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18 아프리카 편람 표지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양진영 기자 cam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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