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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미 국채금리 3%돌파, 매도시점 아직"

2018-04-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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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의 3% 돌파 이슈와 관련해 향후 증시의 변동성 확대는 있지만 주식을 팔 시점은 아니라고 밝혔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심리적 저항선인 3%를 돌파했는데 금리가 빠르게 상승한 이유는 유가 때문으로,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기대를 자극하면서 금리 상승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빠른 금리 상승은 증시에 부담이 되는데, 기업은 부채 비용이 증가해 수익성 하락 우려가 커지고 주식은 자산 측면에서 안전자산대비 상대 매력도가 하락한다"며 "금리 상승 구간에서는 '성장률'이 관건인데 아직 10년물 금리 3%가 미국 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국내증시의 경우 지난 4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원을 팔아치웠다. 또한 지난 25일 코스피지수는 2400포인트 중반까지 밀렸다. 이에 대해 노 연구원은 "과거 외국인 매도 패턴에 따르면 아직은 주식을 팔 때가 아니다"라며 "외국인이 4거래일 동안 코스피에서 1조5000억원 이상 매도했을 때 부침은 있었지만 저점을 높이며 15거래일 내외에서 전고점을 회복했고 30일까지 고점을 높였던 패턴을 고려하면 증시는 향후 변동성 확대는 있겠으나 주식을 팔 시점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3년 이후 외국인이 4거래일 동안 1조5000억원 이상 매도한 사례는 세 차례 있었다.
 
노 연구원은 이어 "한미 내외 금리차 역전에 따른 자금 유출 가능성 우려도 과도하다"며 "한미 10년 내외 금리차가 역전됐던 때는 네 차례 있었는데 당시 외국인 매도가 반드시 발생한 건 아니었고, 외국인의 자금 과다 유출 사례를 살펴봐도 원인은 내외 금리차 역전보다는 세계 증시 안정성 하락이나 신용 리스크 발생 등이 원인이었다"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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