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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리보기)파월 연준 의장 첫 증언…경제지표 '주목'

금리인상 여부에 '힌트'…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발표도

2018-02-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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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이번주(2월26일~3월2일)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첫 의회 증언에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연준이 경제에 대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결과를 내놓은 가운데 파월 의장의 증언을 통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단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등 중요 경제지표도 발표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주간기준으로 2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0.36% 상승한 2만5309.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55% 오른 2747.30에, 나스닥지수는 전주대비 1.35% 상승한 7337.39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주 투자자들이 가장 주목할 이벤트는 27일 파월 의장의 청문회 증언이다. 파월 의장은 27일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에 대해 보고하고 질의응답을 받을 예정이다. 3월1일에는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도 출석한다. 이는 파월 물가인상에 대한 파월 의장의 견해와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준은 지난주 반기 통화정책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고 지난해 말부터 물가도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물가 상승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에 대한 어떠한 신호도 드러내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지난주 연준의 통화정책보고서로 인해 증시가 흔들렸던 것 처럼 이번주 파월 의장의 첫 의회 증언 내용이 증시를 흔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번주에는 경기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주요 경제지표도 발표된다. 3월1일(현지시간)에 발표되는 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연준이 물가상승에 대한 단서를 찾는 중요한 지표다. 이날 1월 ISM제조업지수와 1월 개인지출, 베이지북이 공개된다. 베이지북은 연준이 매년 8회 발표하는 경제동향보고서다.
 
26일에는 1월 신규주택판매와 2월 댈러스 연준 제조업활동지수가 발표된다. 27일에는 1월 근원내구재수주와 1월 상품 무역수지, 2월 컨퍼런스보드(CB)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되며, 28일에는 작년 4분기 GDP 예비치와 1월 잠정주택매매가 나온다. 3월2일에는 2월 평균시간당소득과 2월 비농업고용지수, 2월 실업률, 2월 미시간대 소비자기대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발표된 1월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확인된 물가 상승 신호들은 국채수익률을 인상시키는 동시에 증시 매도를 키웠다. 이는 연준이 금리정책 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근거로 풀이되면서, 연준이 올해 금리 인상을 당초 예상했던 3차례가 아닌 4회 단행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키웠다. 많은 경제학자들은 이미 4차례의 금리인상 단행을 예상하고 있다. 연준은 오는 3월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새로운 예측을 내놓을 전망이다.
 
이번주에는 소매업체들의 실적발표도 이어진다. 26일에는 핏비트와 테넷헬스케어, 27일 메이시스, 디스커버리, 28일 씨트립, 엘브랜즈가 실적을 공개하고 3월1일에는 노드스트롬과 브이엠웨어, 갭, 3월2일에는 JC페니의 실적이 나온다.
 
이번주 뉴욕증시에서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청문회 증언을 통해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견해를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오른쪽)이 랜들 퀼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부의장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AP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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