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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영

트럼프 참석 '다보스포럼'에 쏠린 세계의 눈

2018-01-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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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전세계 정·재계와 학계 유명인사가 모여 협력·공존을 논의하는 장인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됐다. 포럼 기조인 세계화에 역행하는 ‘미국 우선주의’ 기조를 지속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해 폐막 연설을 한다.
 
다포스포럼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번 총회에서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의 연설이 이어진다. ‘분절된 세계에서 공유의 미래창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연사들은 더 나은 자본주의 발전방향과 세계화 혜택의 공유, 지속가능한 개발 등을 놓고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를 대표해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참석한다. 강 장관은 24일 열리는 ‘재원부족 해결 -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 비공개 토론세션과 최근 한반도 정세·평창 동계올림픽을 주제로 열리는 간담회 등에 참석한다.
 
우여곡절 끝에 참석이 확정된 트럼프 대통령이 폐막 연설에서 어떤 발언을 할지도 관심사다. 트럼프 대통령의 다보스 행은 임시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해 미 연방정부가 사흘 간 겪은 일시 업무중단 사태가 수습되면서 가능해졌다. 대표적인 보호무역론자인 트럼프 대통령이 통상문제 등을 놓고 다른 참석자들과 불편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외국산 세탁기·태양광 패널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 수입제한 조치)도 발동했다.
 
스위스 다보스에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회의장 유리창에 포럼 로고가 붙어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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