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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달 8일 동남아 3개국 순방…트럼프와 정상회담

7박8일 일정…베트남 APEC, 필리핀 ASEAN+3, 인도네시아 정상회담 조율 중

2017-10-1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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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1월8일부터 15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3개국을 순방한다. 또 다음 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면 서울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12일 청와대에 따르면 다음달 10일~11일 베트남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고, 13~14일에는 필리핀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한·중·일)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가 각각 개최된다. 문 대통령은 이 회의들에 참석해 동남아시아 다자외교에 나선다.
 
8~10일엔 인도네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도네시아 양국은 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한 최종 일정을 조율해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양국 정상은 지난 7월 독일 G20(주요20개국) 회의에서 정상회담을 추진했지만 테러 위험 등 경호상 안전 문제로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만남이 무산됐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일정이 확정되면 서울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초 한·중·일을 방문하고 APEC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9월18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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