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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찬

대유위니아, 셀프빨래방 시장 진출

사업다각화 박차…최근 상업용 세탁기 유통사업 시작

2017-09-0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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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대유위니아가 빨래방 사업에 진출한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니아 24' 크린샵 1호점을 포함해 송파구 가락동, 노원구 상계동, 성북구 종암동, 경기 시흥시 정왕동 등 5곳을 동시 오픈한다. 사후관리(AS) 등은 자회사 대유위니아서비스에서 운영한다. 대유위니아는 빨래방 사업이 종합가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디딤돌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지난달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상업용 세탁기·건조기 유통사업에 진출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유위니아에서 김치냉장고 비중이 높다보니까 그 비중을 줄이기 위해 여러 가지 사업 영역으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이번 빨래방 사업으로 중대형 세탁기, 건조기 전문 서비스를 추가함에 따라 종합가전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위니아 24 크린샵의 모든 가맹점에는 대유위니아와 세계 1위 상업용 세탁기기 제조업체 미국 얼라이언스(Alliance)사와 공동 개발한 제품이 설치될 예정이다. 대유위니아의 자회사인 대유위니아서비스가 전체 운영을 총괄한다.
 
대유위니아는 빨래방사업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체 조사 결과 인구 대비 한국은 미국·일본 등과 비교할 때 셀프빨래방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부분은 셀프빨래방 사업성의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유위니아에 따르면 빨래방에 들어가는 제품들은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우수하다. 또 세탁·건조 기능이 우수하고, 짧은 시간에도 상당한 위생·살균 능력과 낮은 세탁물 손상률을 보인다. 세제 전문 업체인 대성그룹의 대성 C&S와 제휴로 고품질 친환경 세제를 사용한다. 24시간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돼 언제든지 간편하게 세탁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대유위니아는 대유위니아서비스가 전국 통합 콜센터를 운영하며 A/S, 장비 점검 서비스와 매장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가맹점주의 불편함을 덜어줄 계획이고 본사 차원에서 매장 홍보와 가맹점주 정기교육 등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이사는 “뛰어난 성능을 갖춘 대유위니아의 상업용 세탁기와 건조기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전문 세탁 서비스를 인정받아 오는 연말까지 100호점 확장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유위니아는 위니아24크린샵을 제외한 국내 주요 호텔·숙박업소, 학교·기숙사, 군부대 등 대형 세탁기와 건조기의 수요가 있는 시설을 대상으로도 영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위니아 크린샵 1호점. 사진제공=대유위니아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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